제목이 제법 거창합니다만, 길고 긴 여정끝에 WSDL 2.0 스펙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.
SOAP 1.2와 더불어 차세대 웹 서비스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온 WSDL 2.0은, 하지만 REST의 득세와 더불어 난관에 봉착한 듯 보입니다.
WSDL 2.0은 REST 서술에 적합하지 않습니다. 그 용도로는 오히려 WADL이 원래 웹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를 위한 것이라 REST를 온전히 다룹니다.
한편, SOAP 1.1과 WSDL 1.1로 (어쩌면 이제 겨우) 성숙된 웹 서비스 최하단을 무리하게 SOAP 1.2와 WSDL 2.0으로 올리려는 시도는 시간을 요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. 특히 WSDL 2.0은 WSDL 1.1과 하위호환도 되지 않아 파장이 클 것이고, 이는 결국 기술의 소비자인 고객이 선택을 꺼리게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입니다.
그렇다면 어째서 WSDL 2.0은 하위 호환성까지 버리면서 무리한 변혁을 꾀했던 것일까요? 또 왜 REST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하지 못했을까요?
재밌는 주제들입니다만, 다음 포스트로 미루면서 여운을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.
댓글 없음:
댓글 쓰기